낯이 부끄럽지 않아 문제입니다 사출일 고백을 해보자면 입술을 물어뜯고 서로의 심장을 꿰매고 싶었다고요 고백일까요 고백으로 들려야 될 텐데
인간은 수도 없이 복잡한 감정들로 이루어진 존재라 수많은 겪음이 내재하고 있는 거미줄같은 심장 그 안에 당신의 방 하나 뚫어놓았노라 한다면 믿으시겠어요
낙원의 아버지를 아십니까 소문을 들었는데 구원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하던데요 제 자리는 좀 없을까요 물어보면 지 아버지부터 만나고 오라 한다고요 그 미친 소리 진심인지 아직도 영 모르겠네 하여간 죽기 전에 그런 얘길 들었던 것도 같습니다
얼마나 더 바름을 잊고 살아가려고요 여기서 몇 년을 더 문턱까지 튀어나온 말 겨우 삼키고 돌아섰었지 연 단위를 가늠할 만한 몸뚱어리가 아니었거든 그땐
토해낼 별이 품 안에 있단 게 얼마나 부러운 것이었던지 부러우면서도 영 지켜주고 싶어 찢긴 종잇장 구겨 핏물 동여막고 청춘에 잉크 발 뿌리던 시절이 사뭇 그립기도 하고
신이라도 믿어 볼까요 구태여 그 걸음을 나아가는 것이라 정의하지 않으려 하는 내 글러먹은 성정 지켜줄 수 있다면 언제든 난 준비됐는데 무너진 잔해를 제치고 당신의 무덤에 머리 박아 기꺼이 고해해도 되겠습니까
눈 뜨면 낙원이 있습니까 횡행하는 겨울과 깜박이면 지는 개와 늑대의 시간 기어코 벗어나 달음박질하는 바닥 조차도 콘크리트로 덮여있지 우리는 언제 새순을 맞고 싹을 틔울 수 있겠습니까⋯⋯ 살아가자 기필코 해가 지는 곳에서
기꺼이 살아갈 거라면 공생하는 법부터 배우는 게 지론에 맞아 멍청하게 찍어 누르려다 뒤지는 걸론 유명한 예시가 있지 않나 싶네⋯⋯ 자 그럼 대가리에 피뢰침 꽂고 웃는 법부터 다시 배워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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