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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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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이면

@soo200126

22 Apr 2014

인간성 상실의 시대, 우리는 최소한의 인간에 대한 예의를 회복해야만 한다. 내가 힘든 만큼 다른 사람들도 힘들 것이고, 내 고통만큼 그들도 고통스럽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함께 아파할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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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수

@megastro

14 h

사람은 외부에서 오는 강한 자극이 없이는 좀처럼 변하려 하지 않는다. 상처나 고난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닌 것은 바로 그로 인해 우리의 관심이 새로운 곳으로 향하고, 결국 삶의 우선순위가 재조정되어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 때문이다. m.blog.naver.com/ysseo_21/22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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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수

@megastro

20 Nov

100퍼센트 완벽한 게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다. 조금 부족한 듯 살아간다면 예상치 못한 실수마저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일 수 있다. 그래야 삶도 지금보다 훨씬 더 부드러워진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마음가짐이 오히려 삶을 더 충만하게 만들어줄 수도 있다. m.blog.naver.com/ysseo_21/22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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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수

@megastro

16 Nov

인생의 문제 앞에서 수동적이고 체념한 태도를 취할 필요는 없지만, 때로는 '놓아버리고 흘려보내는 법'을 배우는 것도 좋을 것이다.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모든 것을 통제하지 않는 것, 때로는 설명 없이 지나갈 줄도 아는 것이기 때문이다. ㅡ미셸 퓌에슈 m.blog.naver.com/ysseo_21/22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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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수

@megastro

14 Nov

돌이켜보면, 늘 과정이 문제였지 결과는 순간이었다. 그렇다고 결과를 아무렇지 않게 여기라는 말은 아니다. 과정 속에서 자신을 잘 지켜내지 못하면, 아무리 결과가 좋아도 나에게 남는 것이 없다는 말을 하고 싶은 거다. 마음속에 담아준 모든 노력이 빛나는 하루가 되기를. m.blog.naver.com/ysseo_21/2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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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수

@megastro

13 Nov

김훈 작가는 말했다. "만약 글을 쓰는 사람으로 나에게 사명이 있다면 그것은 인간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고귀함을 언어로써 증명하는 것이다." 과연 내게도 사명이 있었나? 사명까진 아니더라도 과연 일을 어떤 마음으로 해야 할지 고민하기나 했었나? 내가 놓친 부분이다. m.blog.naver.com/ysseo_21/2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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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수

@megastro

11 Nov

우린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하고, 비슷한 방식으로 여가를 보내며 정해진 시간에 잠들고 밥을 먹는다. 같은 하루를 반복하는 것이 우리 일상이다. 그렇게 살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사는 것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는 차원이 다른 문제이다. m.blog.naver.com/ysseo_21/2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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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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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Nov

인간 자체가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에 우리가 하는 사랑 역시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 톨스토이도 <안나 카레니나>에서 이렇게 말했다.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있는 그대로의 그 사람 전체를 사랑하는 것이지, 그 사람이 이렇게 돼 주었으면 하는 것은 아니에요." m.blog.naver.com/ysseo_21/2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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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수

@megastro

9 Nov

'형통'은 내가 원하는 대로 일이 풀리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를 잃지 않고 소망을 놓지 않는 삶, 비록 모든 것을 다 이해할 수 없더라도, 지금 이 순간에도 깊은 의미가 담겨 있음을 믿고 그 믿음으로 걸어가는 삶, 그 삶이 형통한 삶인 것이다. m.blog.naver.com/ysseo_21/2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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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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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Nov

일이 많더라도 그 과정에서 마음을 돌봐야 함을 깨닫는다. 때로는 짬을 내 커피 한 잔을 즐길 여유를 갖거나, 잠깐이라도 눈을 감고 명상을 하거나 푸른 하늘을 바라보는 것, 모두 나를 위한 배려이다. 너무 바빠서 마음마저 잃어버리면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될 수도 있다. m.blog.naver.com/ysseo_21/22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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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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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Nov

사람은 누구나 젊든 늙었든 그 자체로 아름답다. 외모가 여전히 중요한 판단기준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내면의 아름다움이 더 중요해지는 이유는 세월을 초월해서 주변에 빛을 발하는 단아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겸손과 절제로 단련된 인격과 품격을 갖춘 사람들이 그렇다 m.blog.naver.com/ysseo_21/22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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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수

@megastro

3 Nov

문제를 계속 생각하면 문제에 더 깊이 빠져들 뿐. 내 힘과 의지로 안되는 일 앞에서는 기다림과 기도 그리고 마음을 비우려는 노력,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다. 최악의 상황이 닥쳐도 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 이 또한 내 삶의 일부라 믿기에 가능한 일이다. m.blog.naver.com/ysseo_21/22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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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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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Oct

죽음은 삶에서 일어나는 사건이 아니다. 죽음은 체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만약 '영원'을 시간이 무한히 지속된다는 뜻이 아니라 무시간성으로 받아들인다면, 영원한 삶은 현재를 사는 사람들의 몫이다. ㅡ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m.blog.naver.com/ysseo_21/22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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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수

@megastro

28 Oct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지만 그 시간 속에서 보석 같은 순간을 발견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과연 나는 내가 하는 일이나 내가 보내는 시간 속에 내 영혼과 감정을 충실히 담아내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 사색하고 삶을 성찰하기에 이 계절만큼 좋은 시간도 없다. m.blog.naver.com/ysseo_21/22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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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수

@megastro

26 Oct

육체적으로 고된 일이라 몸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은 우리에게 휴일이 많은 여러 이유 중 하나에 불과하다. 굳이 설명하자면 지금보다 빵을 더 잘 만들기 위해 빵을 안 만드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ㅡ와타나베 이타루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m.blog.naver.com/ysseo_21/22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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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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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Oct

늘 시도했고, 늘 실패했다. 상관없다. 다시 시도하고, 다시 실패하라. 더 나은 실패를 하라. ㅡ사무엘 베케트(1906 - 1989) m.blog.naver.com/ysseo_21/22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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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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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Oct

헤밍웨이도 글이 제대로 써지지 않아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순간을 어떻게 이겨내느냐(태도)와 진실한 문장을 찾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느냐(방향)였다. 작가에게 진실한 한 문장이 전체 글을 살리는 출발점인 것처럼, 우리 삶 역시 마찬가지다. m.blog.naver.com/ysseo_21/22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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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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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Oct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중요한 것은 올바른 마음과 그 정신에 터잡은 바른 몸가짐이다. 상황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상황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이다. 정약용의 가르침을 되새긴다. "마음을 깨끗이 하고 몸을 단정히 하며 말을 삼가고 행동을 바르게 한다." m.blog.naver.com/ysseo_21/22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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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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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Oct

책을 많이 읽는다고 삶이 극적으로 바뀌거나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나보코프가 말했듯, 책에서 교훈이나 삶의 방향성을 찾으려면 독서에 실패할 수 있다. 물론 책 속 인물들의 잘못을 반면교사로 삼을 수는 있어도 그건 독서를 통해 얻는 부수적인 결과일 뿐이다 m.blog.naver.com/ysseo_21/22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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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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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Oct

취향은 단순한 취미나 일시적인 선택이 아니라 내 삶 속에서 쌓아가는 자산이다. 그렇다면 자신에게 물어야 한다. 어떤 음악이 감성을 자극하고, 어떤 책을 읽을 때 내적인 충만감에 사로잡히는지를. 취향 역시 생각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삶의 무늬가 아닐 수 없다. m.blog.naver.com/ysseo_21/22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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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수

@megastro

18 Oct

롤리타는 가르침을 주기 위한 책이 아니다. 나에게 소설이란 심미적 희열을, 다시 말해서 예술(호기심, 감수성, 인정미, 황홀감 등)을 기준으로 삼는 특별한 심리상태에 어떤 식으로든 연결되었다는 느낌을 주는 경우에만 존재 의미가 있다. 그런 책은 흔치 않다. ㅡ나보코프 m.blog.naver.com/ysseo_21/22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