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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목적지는 문제가 아니었다. 진짜 욕망은 떠나는 것이었다. 그가 결론을 내린 대로 이 세상 바깥이기만 한다면 어디로라도 떠나는 것이었다. 알랭 드 보통 <여행의 기술>
점심으로 생선 솥밥과 산초를 넣은 버섯꽁피, 무와 두릅 장아찌, 고등어 구이 그리고 우메보시를 먹으면서 내 남은 삶이 모두 이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행복하다.
내 나이 칠십… 초등학교 이후 처음으로 엄마한테 왜 나 여동생 안 만들어줬냐고 생떼 쓰고 싶어지는 순간이다….
새삼 메종엠오 같은 가게가 있어줘서 참 고맙다... 그냥 맛있는 메뉴도 있지만 호불호 갈리고 실험적인 메뉴도 해준다는 점이 좋아.. 라임 생강 팥 마들렌을 먹으면서 쓰는 트윗...
와 ….. 탕비실 도둑이 내가 어제 갔다놓은 초코휘낭시에랑 마들렌 먹음… 쇼핑백 안에 들어있던건데… 뿐만 아니라 심지어 이름까지 써있는 과자도 먹음…. 와 이게 말이 되나 진짜…….
살다보니 정말 ‘내’가 제일 중요한 사람들이 많고 그걸 이상한 방향으로 발현하는 경우도 많다는 걸 알게 될수록 반면교사 삼게 되는 것 같다. 무결하게 선하고 모범적으로 살 수는 없더라도 남한테 미운 소리 안 하려고 노력하고, 도울 일 생기면 돕고. 난 그게 맞다고 생각해…
굳이굳이 수능때 나도 응원해달라고 하는 어른들이 있다는 사실이 다소 안 믿김........ 약간 트럼프가 이래서 당선 됐나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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