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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의 아이들, 윈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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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희 소설 룬의 아이들, 윈터러 봇입니다. 윈터러의 대사, 구절을 트윗합니다. 의견은 멘션으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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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겨울의 검이라고 한다. 월동자(越冬者)라고도 불리며, 다른 이름으로는… 윈터러… 라고도 한다…….」


넓은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조건들, 그것들이 경쟁하여 마침내 벌어진 일들에 두 사람의 관계를 위한 당연함 따위가 남아 있을 리 없는 것이라고.


"어차피 생일 같은 건 별로 의미 없잖아? 우리가 진짜 남매도 아닌데. 중요한 건 우리가……." 그 때 마차 밖으로 나타난 아름다운 아몬드 나무들을 바라보고 있던 보리스가 고개를 돌리더니 말했다. "그래, 알았어. 그럼 오빠와 여동생으로 해 둬."


"생일 축하해요, 이솔렛."


"그 분은 지금 혼자서 여러 곳을 떠돌고 계십니다. 저희는 곧 그 분께 돌아갈 것이며 그 때에는 그 분도 조금쯤 웃을 수 있겠지요."


네 깃, 내릴 곳으로 돌아오노라/ 절벽 끝에 솟은 강철의 나뭇가지/ 천 년을 기다린 굽어진 홰 끝에/ 이제, 날개 접고 앉아 굽어보노라


「…사제님이 이젠 돌아오지 않으신다고 말해야 합니다……. 차라리 제가 여기 남고 사제님이 마을로 돌아가실 수 있다면… 좋을 터인데……. 저는 이솔렛의 눈물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정말로, 정말로 그 어떤 것보다도 보고 싶지 않단 말입니다!」


"사냥감을 방심하게 하는 것이야말로 사냥의 첫째 단계."


"…내가 종종 그걸 빼내고서 밖으로 흰 조개껍질들을 떨어뜨리곤 했지. 아버지가 어느 날 발견하길 기대하고서 말이야. 기대는 어긋나지 않아서 소복하게 묀 조개들을 발견한 아버지는 구멍 안쪽으로 예쁜 솔방울을 넣어 주셨어."


"패배를 해도 명예로울까?"


그건 그들이 최초로 나눈 악수였다. 오랫동안 검을 잡아 단련된 손, 연약한 듯 해도 단단한 뼈대를 가진 손이 처음으로 서로의 손을 맞잡았다.


구멍 뚫린 캄캄한 하늘에서 비는 쏟아지고, 또 쏟아지고……. 세상 그 어떤 사람도 없는 곳으로 달아나고 싶다고, 함께 가고 싶다고 생각한 시간이 따뜻한 훈향(薰香)처럼 어둠 속을 흘러 흩어져갔다.


"너를 만난 것에 감사한다. 네가 무슨 짓을 한다 해도 네게 실망하거나 널 미워하지 않을 거다. 넌 바로 내 두 번째 삶이었으니까. 그러니까… 이제 대륙으로 돌아가도 좋아."


…낮과 밤이 공평해지기 위해 365개의 하루가 필요하듯/ 인간 세상의 공평함은 억만 년 뒤에나 있으리.


"…너는 이름을 벗어놓고 가는 종류의 사람이 아니야. 사람은 다른 누군가로부터 삶의 자세를 강요받을 수 없어. 난 오히려 이 이름들이 네게 타고난 본성 이상의 힘을 주고 있다고 생각해."


"연습보다는 실전이고, 노력보다는 생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때… 눈 내리던 날에… 제가 찾아간 일이… 있었… 죠?" 거기까지만 말했는데도 이솔렛은 그가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인지 금방 알아차렸다. 잠시 고개를 돌렸다가 짧게 대답했다. "맞아."


"제 삶의 전투는 제가 선택한 전쟁터에서 치르겠습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속임수보다 더 놀라운 수도 많이 있거든."


"수이지는 반쯤 눈치 챘던 것 같아. 그런데 난 얼마 전부터 삶은 당근보다 더 싫은 음식이 생겼거든. 그건 북부식으로 계란을 잔뜩 넣은 느끼한 푸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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