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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rmflawl6

그림자

난 왜 이런 모습 이런 성격 이렇게 태어났을까? 뭘 원망해야할까?


걘 이쁘고 빛나니까 뭔가를 이루기 위해 노력을 했겠지 근데 나는 나도 이루려고 노력했는데 정말 힘들었는데 왜 난 이 모양인지 한심하다 너무 한심하다


태어난 걸 후회합니다 그것도 아쥬 많이 나로 태어난 걸 후회하는건가 그냥 나라는 사람이 후회 그 자체인가?


내가 조금 더 이기적이었더라면


난 그때가 내 감정선의 가장 밑바닥이자 끝일 줄 알았는데 그것보다 더한 끝과 구덩이가 있었구나 사는게 지옥이 아니면 뭘까 ?


몸도 마음도 이렇게나 망가져버렸는데 되돌릴 수 있을까? 확신의 차서 난 할 수 있어 라고 말하지 못하는 내가 와중에 또 싫다 하면 되는 것인데 그냥 그 '하면' 이라는게 너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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