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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 셋, 넷 …………… 밤은 많기도 하다 (윤동주/못 자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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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퍼하는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영원히 슬플 것이오 (윤동주/팔복)


친구의 마음. 너무 따뜻해지는 마음.


계절이 널뛰기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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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을 못하면 가슴에 멍이 든다. 쌓이고 쌓인 분(憤)이 입을 두고 어디로 가랴 산에 올라 땅을 파서 하고 싶은 말을 흙에다 묻고 들에 나가 하늘을 우러러 하고 싶은 말을 바람에 부치다. (조지훈/천지호응天地呼應)


그동안의 내가 오늘 뭔가를 보상받은것같은 느낌이다. 약5년만이네


내새끼는 엄마가없어도 잘웃고 잘큰다 고마워. 엄나 빨리갈에


박완서 작가의 꿈을 찍는 사진사를 읽다가 그만두었다. 초기작인데 지금의 내가 읽기에 조금 우울해지는것 같아 그만두었다.


내 인생에서 절대로 잊지못할 날짜. 2017.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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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생각한다. “인간이 번뇌가 많은 까닭은 기억력 때문이라고 한다. 그해부터 나는 많은 일을 잊고 복사꽃을 좋아하는 것만 기억했다.”던 왕가위 감독의 말을.


내 인생은 느릿느릿하게 간다고 예전에도 생각했었고 그러면 어떤가했었으면서도. 순간순간 그 느림에 나 스스로 조급하게 될때가 있다. 때로는 그게 나를 또 내 사람들을 힘들게 할때도 있다.


남편과 만난 이후로 우울함을 느껴본적 없었는데 요즘 가끔 우울하다. 이런것도 나쁘진 않은거같아


소박하다면 참 소박하고 엄청 사치일수도 있는 ㅎㅎ


예전 나의 미래희망은.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원없이 사고. 내가 좋아하는 음악가의 음악을 걱정없이 사고. 내가 좋아하는 사진가의 사진집을 걱정없이 사고. 친구네 매장에 가서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것도 살수 있는 여유였다.


오후 3시반쯤 잠들어서 오후4시반에 깬건데 순간 새벽4시반으로 착각하고 개놀람 ㅜㅜ 푹잔건지 오늘 날씨가 그랬던건지 암튼 소스라치게 놀랐다는게 이런건가 하는 생각


내 성격이 지랄맞아서 많은 사람을 피곤하게 하거나 힘들게 하는것같은 느낌이지만 그것보다 더 싫은게 있지


우울하지않은데 찾아온 우울감이란것도 있는걸까? 분명 너무나 행복한 순간순간, 놓치고 싶지않은 순간들이잖아


오늘같이 미세먼지 심한날. 나만 유난떠나보다. 어느정도는 포기하고 살아야하나. 먼지보다 신경쇠약때메 지칠듯


오늘 하루 몸이 좀 안좋았더니 달달하고 찐득한 쵸코브라우니 생각이 나는구나. 어릴때 아프면 엄마가 바나나를 사줬던 기억도 나고. 역시 달달한게 약인가


요즘의 나는 불필요하게 많은 걱정을 하고 준비가 과하고 쓸데없는 잔소리가 많아졌다. 조금은 편안해져도 될텐데 나의 마음은 급하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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