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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단어에 대한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어떠한 이야기도 좋아요. 누구든지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글 끝에 제 아이디를 태그 해주시면 찾아갈게요!
생각보다 더 더웠다. 여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제 한몸을 불살랐고, 가을은 아직 소식이 없었다. 여름을 미련으로, 가을을 추억으로 이름붙여보았다. 9월은 그리움이었다. #9월 @rampword
#9월. 화려하고도 뜨거웠던 여름을 뒤로하고 차분하고도 차갑게 식어가는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 한 해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풍요로운 수확을 거두는 시기. 반면 어느덧 얼마남지 않은 한 해에 아직 이루지 못 한 것들로 인한 다급함이 앞서기도. 그래서 9월은 인생 40대와 다르지 않다. @rampword
어느덧 9월, 습관처럼 남은 한 해 동안 더 열심히 살아야지라는 말을 스스로에게 하진 않았나요. 올해에도 충분히 열심히 사셨습니다. 쉼 없이 달려온 당신에게 '고생했다. 조금만 더 힘내보자'라며 스스로를 다독일 수 있는 날들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rampword
이제는 예전 같지 않은 온도에 실망할 때가 많아지는 요즘의 그것이지만 그럼에도 가을의 길목이라는 기대감에 아직 좋아하는 마음을 놓지 못하는 그것. 9월 @rampword
기억하니? 우리가 함께 걷던 그 꽃길 말이야 9월이면 흐드러지게 피던 코스모스 길 이젠 다른 꽃을 심었다더라 5월에나 그 길에 꽃이 필 거라는 말에 더 이상 너와의 시간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걸 이제서야 느껴버렸네 여태 담담히 널 보낸 줄 알았는데 푸르기만 한 그 길에서 왈칵하고 그리움이…
머리에 꽃을 꽂은 사람은 미친 사람이다, 라고만 생각한다면 아직 사랑을 모르는 것이다 사랑은 그 사람이 미치도록 아름다운 사람으로 보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랑은 미친 짓이고 바보짓이다 @ramp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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