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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의 글과 가르침을 소개하는 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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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틱꽝득'이란 승려가 있었다. 불교탄압 정권에 맞서 67년에 소신공양, 즉 분신으로 투쟁함으로써 독재정권 몰락의 시작이 되었다. 87세 노승의 32일째 단식은 50년 전 소신공양과 하나도 다를 바 없다. 더 오랜 고통을 감내하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그 분의 목숨이 불교를 구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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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보고싶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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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정의 샘이 넘쳐야 나 자신의 삶이 그만큼 아름다워지기 때문이다. 아름다움을 가리켜 시들지 않는 영원한 기쁨이라고 한 까닭이 여기에 있다. 이 가을에 아름다움을 만나고 가꾸면서 다들 행복해지기를. - 아름다운 마무리 -


2) 그러나 나 자신이 지닌 아름다움은 가꾸지 않으면 솟아나지 않는다. 나 자신을 어떻게 가꿀 것인가? 이웃과 고락을 함께하면서 즉 이웃과 나누는 일을 통해서 나 자신을 시시로 가꾸어야 한다.


1) 진정한 아름다움은 샘물과 같아서 퍼내어도 퍼내어도 다함이 없이 안에서 솟아난다. 그러나 가꾸지 않으면 솟지 않는다. 어떤 대상에서 아름다움을 만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열린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안으로 느낄수 있으면 된다.


5) 스님께선 "천주교 신자는 천주교에서, 불교신자는 불교에서 열심히 살면 된다" 하셨다. 불교계에서 어떤 분이셨는지는 잘 모르겠어도, 적어도 내겐 더없이 인간적이고 따뜻한 분이셨다. 날이 갈 수록 참 그립다.


4) 더 있었으나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 내게 각인된 맛과 비주얼은 오로지 그 싱건지 뿐이다. 이 얘길 장황하게 쓰는 이유는, 단 한 번도 스님은 우리에게 불교를 포교하신 적이 없었으나 <공양>의 의미가 너무나 생생하게 전달된 날이었기 때문이다.


3) 담그신 것이었다. 속으로 민간에서 쓰는 재료 없이 그게 뭔 맛이겠냐 싶었지만, 얼음까지 동동 띄운 그 싱건지는 내 평생에 그 전에도 그 후에도 맛볼 수 없는, 말 그대로 환상적인 맛이었다. 물론 역시 대단한 맛을 낸 포기 김치와 다른 뭔가 가


2) 먹게 됐는데, 땅에 묻은 장독에 한 자나 쌓인 눈을 걷어내고 뚜껑을 열어 <싱건지>를 세숫대야 만큼 커다란 그릇에 하나 가득 꺼내 오셨다. 전라도 음식 '싱건지'란 곧 <동치미>라, 무청까지 달린 통무를 길게 4등분 내서 불교식 재료만으로


1) "법정 스님 봇"을 트윗하는 난 사실 가톨릭 신자다. 따라서 "내 안에 계신 부처님께 공양한다"는 개념이 없고, 그냥 미각을 위해 때때로 건강을 위해 식사할 따름이다. 아직 스님께서 불일암에 계시던 어느 겨울날, 스님께서 손수 차리신 "점심"을


지혜로운 사람은 차례차례 조금씩 자기 때를 벗긴다 은세공이 은에 묻은 때를 벗기듯이 쇠에서 생긴 녹이 쇠에서 나서 쇠를 먹어 들어가듯 방탕한 자는 자기 행위 때문에 스스로 지옥으로 걸어간다 - 법구경


그대의 생애는 종점에 다다랐다 그대는 이미 염라왕 앞에 와 있다 도중에 쉴 곳도 없는데 그대에게는 노자마저 없구나 그러므로 자신의 의지할 곳을 만들라 부지런히 수행하여 지혜로워져라 더러움을 씻고 죄에서 벗어나면 다시 삶과 늙음이 다가서지 못하리라


내가 악행을 하면 스스로 더러워지고 내가 선행을 하면 스스로 깨끗해진다 그러니 깨끗하고 더러움은 내게 달린 것 아무도 나를 깨끗하게 해줄 수 없다 - 법구경


이런 마음을 지닌 사람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영혼의 그림자처럼 함께할 수 있어 좋은 친구이다. 좋은 친구는 인생에서 가장 큰 보배이다. 친구를 통해서 삶의 바탕을 가꾸라.


또는, 들길이나 산길을 거닐다가 청초하게 피어있는 들꽃과 마주쳤을 때, 그 아름다움의 설레임을 친구에게 전해 주고 싶었던 그런 경험은 없는가?


그러므로 따뜻한 마음이 고였을 때, 그리움이 가득 넘치려고 할 때, 영혼의 향기가 배어 있을 때 친구도 만나야 한다. 습관적으로 만나면 우정도 행복도 쌓이지 않는다.


행복이란 말 자체가 사랑이란 표현처럼 범속한 것으로 전락한 세상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행복이란 가슴속에 사랑을 채움으로써 오고, 신뢰와 희망으로부터 오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데서 움이 튼다. - 하늘 같은 사람 -


행복은 절제에 뿌리를 두고 있다. 생각이나 행동에 있어서 지나친 것은 행복을 침식한다. 사람끼리 만나는 일에도 이런 절제가 있어야 한다.


인간관계에서 권태는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늘 함께 있으면서 부딪친다고 해서 생기는 것만은 아니다. 창조적인 노력을 기울여 변화를 가져오지 않고, 그저 날마다 비슷비슷하게 되풀이되는 습관적인 일상의 반복에서삶에 녹이 스는 것이다.


꽃이나 새는 자기 자신을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저마다 자기 특성을 마음껏 드러내면서 우주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삶에 충실할 때 그런 자기 자신과 함께 순수하게 존재할 수 있다 - 인간이라는 고독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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