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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솔뫼 소설 <고요함 동물> 연재 중 munhak3.com/section.php?th…


차미는 차미가 가장 좋아하는 침대 발치에 앉아 잠을 자고 있었다. 수고하셨습니다.


당신이 하고 싶을 때 하고 싶은 방법으로 당신이 할 일을 한다. 이것은 차미가 내게 이야기해준 방법이 아니라 내가 알고 있는 것이다.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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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차를 마시려 매일같이 물을 끓이고 차를 마시면 극장에 서성이려 집을 나섰고, 의자에 앉은 모든 관객은 이곳이 부산이 아니라는 것에 안도하다가 넌더리를 내었고, 극장 안 공기는 수증기로 가득찬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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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라게 되는 어떤 마음이 어딘가 있을 텐데 그게 만져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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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줄이고 매일 할 일을 정해놓고 그것을 해야겠다. 그것이 나의 목표였다.


1. 오늘 한 일 오전 9시 기상 오전 10시 샤워 마치고 간단히 빵 먹음. 친구와 선생님과 문자로 장소 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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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은 내일 퇴근하는 길에 서점에서 관련 책을 한번 들춰봐야겠다 생각했다.


탐정은 2주 사이에 조금은 가벼워진 여자의 옷차림을 보았다. 검정 코트에 실크 머플러를 두르고 구두를 신은 여자는 이제 곧 봄이 오리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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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일을 그럭저럭 해나가고 있으니까 그랬던 걸까 다른 일들은 성실히 해나가고 있으니까 어느 쪽이 어느 쪽에 힘을 주는지는 모르겠지만 밥을 먹고 회사를 다니고 돈을 벌고 또 한편으로는 병준 같은 애들과의 연애가 이어지고 주말에 부산에 간다.


나를 돕지 않는 자에게 화를 낸다. 그러다 보면 좋아지는 것이 있을 거라고 그는 생각했다. 그는 보통 그런 식으로 생각을 하는 사람이었다. 할 수 있는 범위에서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남의 탓을 했다. 자신을 위한 생각을 많이 했다.


“다리를 다친 사람을 돕지 않는 자는 때린다(라고 말만 한다)” “다리를 다친 사람을 돕지 않는 자는 때린다” “다리를 다친 사람을 돕지 않는 자는 때린다” 다다때 다다때 다다때. 하지만 그가 정말로 진심으로 생각한 것은 ‘다리를 다친 나를 돕지 않는 자는 때린다’였다.


이야기를 듣던 차미는 먀 하더니 잠이 들었다. 팔로 몸을 감싸고 조용히 잠을 자던 차미는 한참 뒤 내게로 와, 이런 일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나는 이것은 중요한 일은 아니지만 마음에 조금 남는다고 말했다.


집중하고 몰두한 시간들은 시간이 지나도 버튼을 누르면 재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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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솔뫼 소설 <고요함 동물> 연재 중 munhak3.com/section.php?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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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나 지금이나 내가 아는 누가, 때로는 내가 가장 잘 아는 내가 무얼하며 하루를 보내는지를 이야기하는 것으로 어째서 참을 수가 없이 화가 나는지는 알 수 없고 그리고 또 언제나 내가 견뎌야 할 모멸감은 나보다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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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여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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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당신은 누구의 친구입니까? 박솔뫼 : 저는 보통 저의 친구인데 친구인 나를 믿고 잘 해나가면 좋겠고 실제로 대개는 그렇습니다. 내 친구인 나를 잘알아주고 놀아주는 다른 친구들도 고맙습니다. 자기 전에 그런 생각을 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볼라뇨의 친구 극장과 산책의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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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것도 그렇게 깊이 믿지 못했고 그것이 나를 이토록 뻔뻔하고도 우아하게 살고 있게 하는 것이다. 나는 그 더블린에 들어가서 술을 마셔본 적은 없지만 지나가면서 몇 번 보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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