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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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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득한 당신의 별에 닻을 내리는 문장들 | 소설집 아날로그 블루(2021) 젊음 반품(2024) | ig@byeold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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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날씨와 겨울 바다, <<아날로그 블루>>의 <파파>를 읽기 좋은 1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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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밖에 홀로 있다는 것에 대한 슬픔도, 지구에 두고 온 무수한 열망에 대한 아쉬움도, 투명한 엘리베이터 안에서 느끼는 공포도 사라졌다. - 모든 욕구와 감정을 한 솥에 넣고 팔팔 끓여 남는 것. 인간을 이루는 모든 사념들이 증발한 뒤에 남는 것은 납 같은 고독이었다. - <아날로그 블루>, 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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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집은 작아도 내 그림자는 고래만큼 크니까. - 해도 밤이 되면 구름에 가려지고, 파도도 밀려왔다가 다시 밀려가. 그걸 보면서 생각했어. 그게 이 넓은 바다의 법칙이라고. 그래서 나는 괜찮아. - 그럼 언젠가는 우리가 또 가까워질 수도 있을까. 바다의 법칙이라면. - 하설 소설집 <아날로그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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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그런데 문어도 타도 되는 건가요? - 아버지를 좌석 위에 앉히고, 가지고 온 분무기로 물을 좀 뿌려 주자 아버지는 아주 좋아한다. 진작에 아버지에게 자주 물을 뿌려 줄 걸, 생각한다. - 하설 소설집 <아날로그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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