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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블스계정을 만들긴 했지만 트위터에서 침몰해 죽을거구요 하도 안와서 절 기억하실랑가도 모르겠지만 그냥 이 계정에 1차도..조만간 올릴려구요(이게 본론이었습니다) 다들 화이팅 전 여기서 김치찌개만 열심히 끓이고 있겠습니다
항상 남자애 뒷모습만 봤을 여자애때문에 심란해짐 티 낼 생각도 못해서 응원하고 지켜보는게 다였던 여자애를 남자애는 끝까지 모를거라는게.. 니 왜 그러는데 진짜..
쟤가 더 좋아하고 더 잘해줘서 을처럼 보였는데 막상 헤어질 때되면 울상이어도 혼자 씩씩하게 뚜벅뚜벅 걸어가는게 착바의 진짜 무서운 점이죠
담 넘는 능구렁이 같은 양반도 착바를 만나면 울렁울렁 토할 것 같은 마음에 인상쓰고 싹바가지 되는 거임 그러니까 우리는 싹바와 착바 밖에 못 보는 거에요..
그래서 다들 무서워서 눈도 못 마주치던 백호한테 농구 좋아하냐고 묻던 채소연을 좋아했고 나오고모한테 꽃팔찌를 만들어주던 미츠미가 좋고 자기한테 막말하던 할아버지랑 버스터미널에서 싸우고 미안해서 혼자 애같이 울던 박하경이 좋았음..정말 아름답지 않습니까..
여자애가 지보다 한참 큰 남자애 지켜준다고 손내미는 이야기 볼 때마다 눈물 날 것 같아서 폰 잠깐 내려두고 마른 세수 벅벅 한 다음에 한 숨 푹 쉬고 다시 봄..너 진짜 못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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