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colo paganini
@art_Paganini2019 뮤지컬 파가니니 비공식 수동봇 / 뭐, 어때! 마시자. 어차피 꿈꾸는 밤이야! / 신부님, @LucioAmos / 멋진 얼굴은 @ RED_PIC_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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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로, 어깨에 그 신부님 아는 신부님이야?
뭔가 반대가 된 것 같은데요! (^<^) 이거 참, 제 공연에 그렇게 오실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보답이요? (전혀 예상치 못했던 말에 눈을 크게 떴다 이내 장난스럽게 웃으며 고개를 기울인다.) 글쎄요. 저는 갑작스러워서 생각이 안 나는데. 신부님께서는 제 연주에 어떤 보답이 어울린다고 생각하시나요?
(답을 들어도 의문은 가시지 않지만, 머뭇거리는 입술을, 그러고선 웃는 입술을 본 이상 더 묻기는 어렵겠다. 감추는 게 있어보이는데, 어째선지 음험한 느낌은 나지 않는다. 뭘까.) 그렇군요. ... 혹시 보답이 필요합니까.
(무언가 말하려 입술을 달싹이다 그저 웃으며 어깨를 으쓱인다.) 음, 그럼 우선 신부님한테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하겠습니다.
(어긋난 시선에 어깨를 으쓱인다.) 그걸 신부님께서 알아보시는 것도 재밌지 않을까요? 제가 쉽게 알려드리면 재미 없잖아요.
(눈을 피한다.) 글쎄요. 음악에 취향이 있을 만큼 많이 들어보진 못했습니다만. ... 심혈을 기울였다더니, 이 곡을 선택한 이유는 뭡니까?
(왠지 이렇게 마주보는 건 오랜만인 것 같다. 마주한 채 눈을 느릿하게 깜빡인다.) 그렇군요. 이런 곡을 좋아하시나요?
(연주를 마치고 공연에서 늘 그러하듯 가슴에 손을 얹고 당신을 향해 정중히 인사한다.) 마음에 드셨나요?
(흘겨본다. 이제 그만하라고 말하려 했는데, 집중하는 얼굴을 줄곧 보기만 한다.) ... (연주할 때마다 나오는 버릇들을 다시 눈에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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