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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난 어김없이 그런 순간마다... 나를 다그칠 어느 하나의 선이 존재했으면 싶어...나를 내가 모를 때... 내가 통제할 수 없을 때마다... 신비한 라인이 그리는 그 유혹이 나쁘지 않을... 그런 누군가... 그 사랑이... 바로...너라는 거부할 수 없는 이름으로 말야...
기다리는 처량한 바보로 남아버리고 싶지않다면... 즐기는 그 밤에도 다시 고독은 찾아들었어... 장소도 가리지 않는 것 같아... 아니...어쩌면 내가 불러난 잔상을 키워낸...어이없는 댓가라고... 그게 무슨 수로든 나타나는 증상에 하나일 뿐이라고...
그래도 난 나쁘지 않았어... 평균적인 것들속에 특별함을 만들어 내는 건... 그것조차 나의 의미와 의무에 부합되는 하나라면.. 생각이 물이 뚝뚝... 어디로 가게 내버려 둘 수 없다는 주문의 실현이 드디어 이뤄질 것이 지금 이 하루라면.얼마든지 난 지긋히 눈감으며.내일의 나를 꿈꿀 수 있어...
(지키는 선...) 항상 먼저 이런 걱정의 표정과 진심을 날리는 얼굴의 안쓰러움을 넌 알고 있는건지...악랄한 꿈도 오늘만은 밋밋한 맛의 음식이 넘치는 아침과 바꾸고만 싶어.타액의 물결이 넘치는 오후에도 난 끼지 못하고 있었어... 갑자기 찾아든 생각이.쉽게 경계를 만들어 내고 말았으니까
사각형의 집필자. 깡통을 쓴 달팽이 .떫은 감의 절정.무거운 한숨의 참새.옷깃의 칼날. 불량스런 포크레인 상어위에 갇힌 그림자. 팔팔한 돛새치의 지느러미.맘에없이 열다가 만 지갑. 운동화 밑창의 마그마.
마시멜로우의 침대.흑판위에 손톱. 컬러를 삼킨 까마귀.보석이 흘린 땀. 사자입의 카리스마. 숙성된 인생의 또다른 눈물. 그 기슭의 의문. 잃을 것 없는 비둘기 . 거리마다 전봇대. 콧바람의 태풍 .흰자의 눈.검지의 집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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