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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촉하는 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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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내려놓고 말해. 할 일 많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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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였지만, 즐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당분간은 삭제하지 않을게요.)


그러니까, 올해의 거짓말은 여기서 끝.


그러니 내 걱정도 말고. 난 이게 익숙해.


난 해야 할 일이 아주 많은 사람이거든. 당신도 해야 할 일을 해.


나랑 지내서 즐거웠어?


각자 해야 할 일들, 하고싶은 일들이 있겠지. 당신들의 그 걸음에 내 퉁명스러운 말들이 도움이 된다면- 딱히 이해하고 싶은 취향은 아니지만- 그건 그 나름의 의미가 있겠지. 나쁘지 않아.


... 나라고 해서 항상 앞으로 달려가기만 하는 건 아냐. 다만 그래야할 때가 있는 거지.


시간이 거의 다 됐어. 오늘 할일은 다 마무리 되어 가?


몸 상태가 안 좋으면 집에 가. 쉬어. 그 몸으로 왜 계속 돌아다녀. 막판에 관까지 한걸음에 달려가는 중이야? 그런 거야? 천천히 가니까 지루해져서 그래? 소리물하고 바람잎이 오라고 손짓해?


혹시 머리가 어떻게 된 거야? 나 아직 돌 안 던졌는데.

산하야 너가 날 정화해줄수 있다면 악수할래



저녁 먹어. 그래야 밤도 새우고 과제도 다 하지. 길라잡이들도 밥은 꼬박꼬박 먹어.


잠깨. 배부르면 자? 악수야?


해야될게 있으면 지금 하는 게 나을 것 같은데. 5일 동안 미뤘는데 주말에는 할 것 같아?


가리사니 성격 엿 같아.


시끄러워. 그렇게 말이 많으면 침은 안 말라? 가리사니가 마르지 않는 침샘이라도 줬어? 그래서 그렇게 쉼없이 쫑알대는거야? 촉새로 개명해.

산하야 너가 날 정화해줄수 있다면 악수할래



걔한테 배운 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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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오전 강의를 아직도 안 들은 건 아니겠지? 오전이 정확히 33분 남았어. 혹시 미루다보면 네 제삿날도 밀릴 것 같아?


개소리하네.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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