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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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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잠들면 안 돼요. 우리 진실 게임 할까요? 누나는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저 새해에 하고 싶은 거 있어요. 누나랑 술 마시는 거. ... 주량으로는 못 이기겠지만, 그래도 재미있을 것 같아서요. 궁금하기도 하고.


점심 같이 먹을래?


진선호 Reposted

안 될 판에 베팅해봤자 상대에게도 나에게도 못할 짓이라는 걸 알지만. 그걸 다 알면서도 스톱을 외치지 못 하는 건, 내가 너한테 어지간히도 진심이라는 거겠지.


📞 여보세요?


세 번째 예언의 주인공. 혼자만 외로워 죽는 19년도 테이아 단원 걔.


모두의 인생을 응원하며, 치얼업.


저는 제가 제일 중요하고 이기적인 놈이거든요. 근데,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제일 중요했던 건 해이가 처음이에요. 해이가, ... 괜찮았으면 좋겠어요. 그러려면 단장이 얼른 나아야죠. ... ... 그래야 차인 보람이 있지.


제가 먼저 할게요. 저 해이 좋아했어요. 솔직히 뺏으려고 했어요. 그럴 자신도 있었고. 이쯤에서 그만하는 게 맞다 싶어서요. 여기서 더 하면, ... 해이도 곤란해할 것 같고. 지금은 해이가 단장이랑 있는 게 좋아보여서. 포기하기로 했어요, 지금은.


고마워. 어젠 너희 집 덕분에 견딜 만했어.


왜 어제도 아니고 오늘이냐고? ... 난 너한테 처음이 될 수 없잖아. 그건, ... 이미 누군가가 챙겨줬을 테니까. 올해 마지막도 잘 부탁해. 다음엔 꼭 처음으로 전해줄게. 그러니까, 그때는 거절하지 마.


네 마음이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건 알겠는데. 문제는, ... 내 마음도 내 마음대로 안 돼. 그래서 생각해봤는데, 그냥 안 바꾸고 마음 가는 대로 하려고. 네가 날 친구로 대하는 게 편하면 그렇게 해. 근데, ... 나한테 넌 친구는 아니야. 넌 네 마음 가는 대로, 난 내 마음 가는 대로. 그렇게 하자.


[당신의 첫사랑은 당신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흘러가던 밤. 흔들리던 마음. 잊지도, 지우지도 못할 그날의 기억.


기업의 상술로 꾸며진 날이어도 꽤 로맨틱하지 않아? 예쁘게 포장된 선물에 솔직한 마음을 담아서 전하는 거잖아. 난 되게 용기 있다고 생각하는데.


찬란, 영원히 빛날 우리의 순간. 더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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