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보라 | 어른의 입맛 3) 마포구·서대문구 굴다리식당 김치찌개, 락희옥 성게알, 이파리 삼색육회, 진미식당 간장게장 goo.gl/ZRYn88
베니스 영화제에서 70주년으로 감독들한테 단편 만들어달라고 해서 김기덕도 참여했는데 김기덕 영화 중에 제일 좋아한다 마지막에 "나의 어머니" 하는거 너무 좋다 youtu.be/VY_Z9ZGHvc4
우리 아들 요새 혼자 자는데 무섭다고 울길래 와이프가 풍선을 주면서 이 안에 용기가 가득 있어서 안 무서울거야~라고. 근데 얼마 안가서 아들이 엄마 풍선 터졌어!ㅠㅠ함. 그러니까 와이프가 그럼 용기가 준서 주변 공기에 가득하겠네~~!!
많이 생각한 후에 글을 쓰고 싶다. 그래서 트위터를 못하고 있다. 사실, 생각할 시간이 없다기 보다 생각하기가 귀찮을지도. 검은 버찌가 후드득 떨어지고 있다. 저 버찌가 다 떨어지기 전에 글을 시작해야겠다.
모두의 불행이 오름차순으로 나에게로 상상속의 길을 따라 가상의 무게를 가지고 전달되면, 나는 그 모든 불행을 담아 갈등으로 뭉치우고 그 갈등들로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
드라마는 그런 갈등 중에 불행에서 비롯된 갈등에 주목한다. 누군가의 큰 불행은 굉장히 상대적이고 주관적인 관점으로 바라본 작은 불행을 가진 이들이 가진 인생의 짐이 그들로 하여금 가벼워진 것처럼 느끼게 한다.
모든 역사가 갈등이다. 아담과 이브서부터 현재의 발발했다가 사라지는 국제 분쟁. 남녀간의 고지식하고 유형화된 싸움. 그리고 진화의 과정에서 요소요소가 살아남기 위한 투쟁도 모두 갈등이다. 그 한 꼭지를 재연하는 드라마는 갈등일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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