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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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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윗들. 현대시학 사태 보면서 나도 저렇게 느꼈다. 그 판이 원래 그렇게 돌아가는 걸 알지만 그걸 눈으로 확인하면서 매우 씁쓸했고 이미 그렇지만 앞으로도 문단은 계속 망하겠네 싶은. 나의 소중한 문학을 네가 변질시켰어 사과해라는 자세에 나도 신물났다


진짜 개판 오분 전이다. 김진태가 박근혜 옹호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 이것을 현대시학 사태로 명명하고 두고두고 기억해야겠다. 저는 앞으론 한국 문학을 살 생각이 별로 없지만요. 님들의 책은 정말 불매해야겠어요......


권혁웅, 이수명, 남진우, 조재룡이 사퇴했다. 다른 분들은 됐구요... 남진우 교수님. 사퇴하신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입장과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혀주세요. 다들 뭔가 오해하는 것 같은데... 나 사퇴하고, 절필하고, 사라질테니


문단 성폭력 문제와 함께 문단 비리가 터지는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권력의 문제니까. 내 주위에도 있었다. 최종심에 한 번 오르면 탄력을 받아서 잘 쓴다고, 제자를 최종심에 억지로 올렸던 시인이. 심지어 거긴 소위 '메이저' 잡지였고.


#문단_내_성폭력 문제가 터졌을 때 우아한 태도로 가해자들을 비판하던 한 평론가가 있었다. 그는 지금 비리 문제의 중앙에 서 있는데.... 문제가 터지고 난 이후 그의 태도는, 그가 비난하던 가해자들의 태도와 놀라울만큼 똑같다. 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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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표명 간단하게 정리해서 올리는 일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 같아서 매일 여기다가 쓰겠습니다. blog.naver.com/seed1212/22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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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자들은 한국일보와 통화에서 “처음엔 우리가 당한 일을 알리고 위로 받고자 하는 목적이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와 가능하다면 법적 처벌까지 원한다”며 “먼저 고소할 생각은 없지만 그가 제대로 된 반성을 하지 않거나 소송할 경우 맞대응할 것”


#문단_내_성폭력 박 교수님은 사과를 하고 숨어버렸다. 나는 사과했어, 책도 안 내. 김 소설가도, 이 시인도, 박 시인도, 누구도, 누구도. 피해자가 10년을 괴로워했으면, 가해자도 최소한 그만큼은 충분히 괴로워해야 한다.


#문단_내_성폭력 표절시비가 벌어졌을 때에도 나는 기대했다. 내가 사랑하는 작가들이 저마다 지면에 표절과 영향과 경향성에 대한 각자의 태도를 풀어놓겠지. 그러나 무서운 침묵이 흘렀다. 그 바깥에서 나는 참 기가 막혔다. 참으로 정치적이군요.


#문단_내_성폭력 신경숙의 표절 시비가 있을 때도, 신인 작가의 표절 시비가 벌어졌을 때도, 그리고 성폭력이라는 지금의 키워드에도. 많은 작가들은 침묵한다. 뒤에서 이야기하고, 뒤에서 서로가 서로를 비난하고. 조용히 지나가기를 바라면서.


#문단_내_성폭력 그런데..... 말 할 수록 생각이 난다. 고구마들이 줄줄이 딸려 올라온다. 시를 쓰는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존경하고 사랑했던 순간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 그 마음을 철회한다. 참, 기가 막힌 이상한 환경 속에서 나는 살았구나.


#문단_내_성폭력 외부의 폭력은 비판하지만 내부의 폭력에는 침묵한다면, 그게 도대체 무슨 의미입니까. 뿌리깊은 성폭력에는 침묵하고, 정부의 블랙리스트에는 깃발을 드는 한국작가회의를 보며, 독자들은 어떤 생각을 하겠습니까? @KOR_WRITERS


#문단_내_성폭력 그리고 저는 이제 오랜 독자로서, 문단의 협회들에게 묻습니다. 한국작가회의, 한국시인협회는 이 사태에 대해 왜 침묵하고 계십니까? @KOR_WRITERS @TheKoreaPoet


#문단_내_성폭력 그리고, 많은 제자들을 은교라 불렀던 교수님. 저는 당신이 제 손을 잡고 한 시간 동안 술을 마실 때, 애써 다정함의 표시라고만 여겼습니다. 그 자리엔 상을 탄 젊은 여자 소설가가 있었고, 대학원 선배들이 있었죠.


#문단_내_성폭력 나는 여자 습작생이었고 문창과를 나왔다. 동기들과 선배들과 후배들과 술을 마실 때면 어김없이, 내 책장에 꽂힌 시인과 평론가들이 내 친구들에게 한 성폭력이 흘러나왔지만 우리는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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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문화예술계 (문단, 영화계 등) 내의 성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적이 있거나 이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들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02-2113-5500 / sbs21135500@gmail.com


한 가지 더. 그 교수님은 내 손을 잡고 술을 마시며 이런 통화를 했다. "응, 김기자. 그러면 그 내용으로 글을 써서 보내줘. 내가 내 문장으로 바꿔서 보내면 되잖아." 내가 봤던 그의 칼럼들이, 그의 문장일 순 있으나 그의 생각이 아닐 순 있겠다고


용기를 내서 한 시인에게 개별적으로 메시지를 보냈다. 당신이 내 후배에게 한 행동은 성희롱이었다고. 문단 술자리에 데려가 끌어안고, 같이 자자고 했던 그 사건에 대해. #문단_내_성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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