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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늘 뒷걸음 치고 기다림은 언제나 앞질러 갔다 지금 이 시간도 1분 후면 추억이 되리라 아, 그때 나는 왜 네 가슴에 별을 심지 못했을까 | 이기철, 활자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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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의 달처럼 유달리 너에게 빛나는 나였고 밤하늘의 별처럼 유난히 내게 눈부신 너였지만 맴도는 두 마음은 닿을 듯 닿을 수 없었다 | 민감성,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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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아마 기억하지 않아도 늘 생각나는 사람이 될 거야 그때마다 난 네가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고 내가 이렇게 웃고 있었으면 좋겠어 그래서 미안하고 감사하고 그래 사랑해 처음부터 그랬었고 지금도 그래 | 원태연,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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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본래의 나 자신보다 너의 눈에 비친 내가 좋았다 너는 언제나 나를 좋게 봐주었다 너의 눈에 비친 건 실제의 나보다 좋은 사람이었다 언제나 말이다 네가 좋아서 나는 정말로 멋진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 | 정현주, 거기, 우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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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 무게가 있다면 어떤 말은 무거워서 들 수 없고 어떤 말은 가벼워서 날아가버려 나는 네가 들 수 있는 무게의 말을 하고 싶어 예를 들면 보고 싶어 | 김준, 마음이 마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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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나보다 젊은 나이에 죽은 아버지를 떠올리고는 너무 멀리 와버렸구나 생각했다 (환상의 빛, 강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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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맞춤이 싫증나도 사랑은 사랑일까 반성하지 않는 죄도 죄일까 깨지 않아도 아침은 아침일까 나는 나로부터 도망칠 수 있을까 /묵묵부답, 정끝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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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은 후에 신을 만나고 싶지 않아 지금 여기서 그를 듣고 싶어 /유독 그날 밤의 슬픈 이야기를 완성하려는, 주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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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영화를 보러가면 나는 종종 스크린 대신 너를 보곤 했다 즐거운 장면을 보는 너는 어떤지 슬픈 장면을 보는 너는 어떤지 너는 매순간을 어떻게 맞이하는지 그러다 너와 눈이 마주칠 때면 내겐 그 순간이 영화였다 | 엄지용,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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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혀로 나는 이제 말하고 싶다. 기차가 도착하자, 바다였다. 그때는 사랑한다 말 못 했다고 /혀, 성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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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말문이 막혔다. 기다린 적이 있었냐고? 내가 너를 알게 된 후로 나는 내내 기다리고 있었다. 네가 나에게 말을 걸기를, 내 손을 잡기를, 나를 간절히 원하기를, 사랑한다고 말해주기를, 나에게 영원히 돌아오기를. | 이종산, 게으른 삶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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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옅은 거품처럼 사라졌나 아니면 꿈 안의 꿈으로 도망쳐버렸나 눈을 뜨니 너는 없고 베개에서 짠내가 났어 창 밖은 여전히 푸른 물로 가득 차 있었지 ​ 천 년도 아깝지 않은 유영이었어 /밤의 유영, 서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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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사랑에 대한 첫 독서가 당신이란 책이었고, 행복하고 열렬했어요. 어느 페이지는 다 외워 버렸고, 어느 페이지는 찢어 없앴고, 어느 페이지는 슬퍼서 두 번 다시 들여다보고 싶지 않았지만 ​ | 박연준, 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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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 멘트 뭐라고 쳐야하나요 축하드립니다 당첨되셨습니다! < 자존감 너무 높음 안녕하세요 당첨되셨습니다!<별로 당첨입니다. DM부탁드려요. <딱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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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사랑한단 말 한마디 좋아하단 눈빛 한번 주고 받은 적 없지만 이토록 당신 생각에 가슴 저리게 울고 싶은 건 왜일까요 | 권혜경, 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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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네게 기꺼이 빠져보도록 하지. 달갑게 투신해볼게. 깊이조차 알 수 없는 너에게 나, 영영토록 가라앉아보도록 하지. | 서덕준, 잠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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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름이 모든 색을 잃고 흑백이 되어도 좋습니다. 내가 세상의 꽃들과 들풀, 숲의 색을 모두 훔쳐올 테니 전부 그대의 것 하십시오. 그러니 그대는 나의 여름이 되세요. | 서덕준, 도둑이 든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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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오래 사랑했다. 앓았다. 너는 순간의 열병이 아니라 오랜 폐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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