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야. 너희는 다를거같니. 나 자신만 안전하다면 누가 다치든 상관없어하며 안 일했던 건 너도 마찬가지잖아. 네 눈엔 우리 반 아이들이 네가 세운 장기말처럼 우습게 보이겠지. 이번엔 네가 틀렸어. 네가 실수한 거야.
우정? 우정을 논하기엔 좀 웃기지 않니 자신의 등급을 올리기 위해 친구를 배신하고도 그걸 친구라고 할 수 있나 그렇게 너희들끼리 물고 뜯고 지켜보는 재미도 나쁘지 않더라 왜 그래? 이건 그냥 단순한 게임뿐이잖아 죽자고 달려들 필요 없어 어차피 승자는 정해져있으니까
너는 꼭 날 보면 그렇게 떨더라. 흥미롭게. 왜 떨어. 내가 너한테 무슨 짓이라도 한 것처럼. 내 앞에서 그렇게 떨지 마. 그렇게 떨면 네가 어떤 마음으로 날 보고 있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다 보이잖아. 내 관심이라도 받고 싶어서 일부러 그러는 거라면 성공했네.
우리반 참 재미있지않아? 등급 하나로 어제의 친구한테 당하는 거 그거 볼 때마다 웃기고 재밌어. 팝콘이 없다는 게 참 아쉬울 따름이야.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 빌어봐. 울면서 애원해 볼래? 나 지금 그 모습이 너무 보고 싶어. 빌어, 빌어보라니까.
행복해? 그 행복이 영원할거 같아? 그 애들이 언제까지 네 편일 거 같지? 틀렸어. 네가 어떤 애인지 몰랐을 땐 널 좋아하겠지만 알게 되면 널 경멸하고 누구보다 널 벌레 취급도 안 해줄 아이들이야. 널 알아봐 줄 사람 나밖에 없어. 근데 네가 나한테 그러면 안 되잖아.
자꾸 변하려는 네모습 거슬려. 역시 걜 네 옆에서 치웠어야 했는데 자꾸 변하려고 하지 마. 네가 그러면 그럴수록 네 옆에 있는 그 아이 망가뜨리고 싶잖아. 그럼 너도 자연스럽게 무너질 테니까.
전부다 말하려고 했어? 문학한테? 자은아. 이건 그냥 게임이야. 너도 알잖아. 문학이 알았어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거 너도 잘 알 텐데 왜 그랬어. 왜 자꾸 네 위치에서 벗어나려고 했어. 넌 그 위치에서 벗어나선 안되잖아. 자은아.
뭔가 뒤틀려도 한참이나 뒤틀렸어. 왜 날 볼 때 그런 표정으로 보니. 항상 넌 날 보면 웃어주었잖아. 웃어야지. 넌 그래야 하잖아. 응? 자꾸 네가 날 그렇게 겁먹은 표정으로 보면 짓밟고 싶잖아. 넌 내 발에 짓밟혀 꿈틀대다가 죽어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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